미사음악1 바흐의 B단조 미사 바흐는 1723년 라이프치히 성 토마스교회의 칸토르(교회 작곡가 겸 성가대 지휘자)가 되어 교회의 음악파트를 총괄하게 되었습니다. 동시에 교회 부속학교의 음악교사까지 겸하여 매주 칸타타와 성가곡을 비롯한 교회절기에 따른 곡들을 작곡하는 과중한 임무를 맡게 되었습니다. 우리에게 알려져 있는 바흐의 종교음악들, 'B단조미사'를 비롯하여 '마태수난곡', '요한수난곡', '마니피카트', '크리스마스오라토리오' 등이 이때 작곡되었습니다. 그중에서 ‘B단조 미사’는 1724년부터 그가 세상을 떠나기 한 해 전인 1749년까지 무려 25여 년에 걸쳐 완성된 대곡입니다. 그러다 보니 바흐의 살아생전에 전곡이 연주된 적이 한 번도 없었던 작품입니다. 이 작품은 바흐가 평생 동안 사용하고, 발전시킨 음악양식을 기악과 성악.. 2024. 3. 11. 이전 1 다음